2008년 07월 25일
무중력 증후군
사회 분위기가 무겁다. 미국산 쇠고기 파동, 유가폭등, 경제침체 등등 문제는 계속 발생하지만,
답은 보이지 않는다. 문제가 점점 쌓여서 산더미를 이루고 있다. 여기저기서 해결을 모색한다.
수 많은 토론과 논쟁 속에서 다양한 의견들이 나오는 듯 싶지만 역시 뾰족한 수가 없다.
돌고 돌고 돌 뿐. 꼬리를 문 뱀처럼.
가끔, 아니 자주 인생에서 무게감을 떨쳐버리고 싶다. 알 수 없는 중압감 때문에 잠을 설치고,
머리가 아프고, 소화 불량에 무기력증세까지 보인다. 내 몸 어딘가 손에 닿기 쉬운 곳에 마음을
분리할 수 있는 스위치가 달려 있다면 좋겠다. 몸이 아프면 마음이라도 편하게, 마음이 아프면
몸이라도 가볍게.
<무증력 증후군>의 세계에 또 하나의 달이 뜬다. 달은 도시 전체에 충격을 가한다. 무력한
일상에 갇혀 있던 도시인들은 한바탕 헛소동에 휘말린다. 새로 떠오른 달들이 우주 쓰레기로
판명되기까지.
헛소동은 재미있다. 노시보는 민감한 촉수를 세우고 뉴스를 탐닉하다가 뉴스메이커가 되고,
뉴스의 희생양이 되어 버린다. 온갖 정보의 홍수 속에서 어떤 게 진실이고, 쓰레기인 지 알 수
없는 혼란스런 상황에 대한 코미디다.
노시보는 사회의 엔진이 아닌 부속품으로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슬픈 운명이다. 그 운명 속에
갇혀 휘둘리지 않고 힘차게 거슬러 올라가는 노시보를 보고 싶다.
# by | 2008/07/25 11:49 | Books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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